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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lbum Info
Release Date: 1992Label: Asia Record
'커피 한잔과 당신' 첫독집앨범 발표한 DJ가수 함영재현재 다운타운가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는 함영재가 첫 독집 앨범을 발표했다.
이미 국민학교 3학년 때 형의 영향으로 팝을 접하게 되었다는 그는 고등학교 3학년 재학 당시 '청학'이라는 문학서클 에서 활동하며 '생일' 이라는 시로 청학 문학상 시부문에 당선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는데 그로인해 문학의 밤 발표시 음악감상실 DJ 를 제의받아 음악과는 끊을 수 없는 길로 접어들게 되었다.
그후 다운타운가에서 DJ로 활동하던 중 85년 '골목길'의 이재민과 함께 'D.J의 사랑이야기' 라는 옴니버스 앨범에 참여해 '커피 한 잔과 당신' 으로 노래를 부르게 되며, 88년에는 '음치들의 합창'이라는 옴니버스 앨범에서 '대학로' 로 참여하면서 다시 노래를 부르게 된다.
이번에 출반된 그의 첫 독집 앨범에는 박영민, 김선민, 신현대, 김정욱, 김성호, 김종환, 정기송 등이 참여하여 앨범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.
전체적으로 편안한 스타일의 포크 발라드를 위주로 보사노바, 댄스 등 그의 음악적 개성을 대변하고 있는 이번 앨범 에는 총 10곡을 수록하고 있다.
수록곡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, 이별의 서러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앨범의 첫번째곡 '어디로 갔을까'를 시작으로 짙은 가을 낙엽과 같은 분위기의 '커피 한 잔과 당신'이 이어지며 윤동주의 '별'을 연상케하는 맑고 투명한 사랑 이야기를 노래한 보사노바풍의 '별'과 조금씩 자라나는 사랑을 노래한 '사랑', 퓨전풍의 '풀잎 '이 앞면을 장식하고 있다.
뒷면에는 랩과 댄스뮤직이 어우러진 테크노믹스와 하우스비트의 걸작이랄 수 있는 '전화'가 그가 DJ임을 짐작케하며 화려하게 시작하고 있으며 발라드풍의 '애상', '바람과 장미', 진한 블루스 느낌을 주는 '사나이'에 이어 김동석씨의 바이올린 솔로로 시작되는 '결혼 축가'는 멘델스존의 축혼행진곡과 작곡가 박영민의 감성이 잘 조화된 결혼 축하곡으로 이 앨범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.
이번에 발표된 함영재의 첫 독집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수용하고 있어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.